[기타팁] 완전 공략, ASO(앱 스토어 최적화) 마스터하기!

안녕하세요!

개발이 필요 없는 게임 서버, 뒤끝입니다.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로고

ASO?

개발자님께서는 ‘ASO’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ASO(App Store Optimization), ‘앱스토어 최적화’는 스토어에서 유저의 다운로드를 유도하기 위해,모바일앱이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환경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검색 결과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한 게임은 잠재 고객에게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트래픽과 다운로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곧 매출의 증가와 게임의 흥행으로 이어집니다. 때문에,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ASO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 게임에 꼭 맞는 ASO 전략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스토어 최적화를 위한 ASO 전략빠짐없이 소개해 드립니다. 끝까지 주목해 주시면, 어려운 ASO 전략도 한 번에 마스터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키워드, #왜_덧붙이는_건가요?

스토어를 둘러보다 보면, 게임의 타이틀 옆에 부제목으로 게임의 장르, 또는 관련 키워드를 나열한 게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장르가 같은 게임들은 비슷비슷한 키워드를 공유할 수밖에 없고, 뻔한 키워드들로 제목을 길게 만들 뿐인 것 같은데 말이죠.

게임 부제 키워드 활용 예시
<무림백수>는 ‘방치형’, ‘무협’, ‘RPG’라는 3가지 키워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게임 타이틀, 또는 부제에 키워드를 활용하는 이유는 바로 스토어의 검색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래로, 각 스토어의 검색 시스템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RPG' 검색 결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RPG’를 검색한 결과.
상위에 노출되고 있는 게임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RPG’, ‘알피지’ 키워드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는 앱의 이름과 디스크립션에서 키워드를 취합해, 해당 키워드를 스토어에서 키워드별 랭킹을 산출할 때 반영합니다. 타이틀에 ‘모험 RPG’라는 키워드를 사용했다면, RPG 장르의 게임 랭킹에 반영되는 것이죠. 때문에, 검색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키워드들을 부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 트렌드를 활용한 'RPG' 키워드 분석
‘모바일 게임’, ‘RPG’, ‘시뮬레이션’ 중, 사용자들은 ‘RPG’ 키워드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전 세계 사용자들의 키워드 검색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구글 트렌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회하고 싶은 키워드를 검색하면 유저들의 시간 흐름에 따른 관심도 변화는 물론, 다른 키워드와의 비교가 가능합니다. 키워드별 효율을 정확히 측정하고 싶으시다면, 구글 트렌드를 비롯한 통계 서비스 사용으로 트렌디하고, 경쟁력 있는 키워드를 선택해 보세요.

참고 – <App 설명을 최적화하는 방법(How to optimize app description)>

<앱스토어 최적화를 위한 4가지 팁>

애플 앱스토어

반면, 애플 앱스토어의 앱 디스크립션은 플레이스토어만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앱스토어 사이트에서 공식적으로 ‘홍보 문구는 검색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기도 하죠.

그 대신, 애플 앱스토어는 런칭 시 게임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는 필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출시 단계 중 키워드 입력 인터페이스
앱 출시 단계에서의 키워드 입력란. 최대 100자까지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입력한 키워드는 앱스토어 하단의 서치 바(Search Bar)에서 검색 시, 해당 키워드의 검색어로 노출됩니다. 애플 서치 애즈가 제공하는 분석에 의하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되는 앱의 65%가 서치 바의 검색 결과 화면에서 다운로드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앱스토어에서 같은 장르의 게임을 검색해, 스토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된 게임들의 키워드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경쟁군에 있는 게임 중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과 동일한 키워드를 벤치마킹한다면 더욱 큰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키워드들만으로 승부를 보기에는 해당 키워드가 이미 수많은 경쟁 게임들이 포진해 있는 ‘레드 오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독창적이고, 상대적으로 경쟁군이 적은 키워드를 선택해 추가하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전략입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애플 앱스토어의 키워드는 앱이 등록된 상태에서는 변경하실 수 없다는 점입니다. 키워드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앱을 업데이트 버전으로 준비해 다시 리뷰를 신청해야 한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2. 디스크립션은 두괄식으로!

키워드 활용 전략으로 1차적으로 유저를 확보했다면, 다음으로는 유저가 게임을 다운로드해야 할 ‘이유’를 제공해야겠죠. 이번에는 유저를 ‘후킹’할 수 있는 앱 디스크립션 작성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80자 이내로 노출된 디스크립션 예시
화살표 버튼을 클릭 시, 상세 설명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게임 소개’ 란에서는 80자 길이의 간단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살표 버튼을 터치할 시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며, 앱의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 상세 페이지의 전체 디스크립션 노출 예시
화살표 버튼을 클릭하면, 다시 앱 다운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듯, 별도의 페이지로 이동해야 확인할 수 있는 디스크립션에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때문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80자 이내에 게임에 대한 핵심적인 단어들을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프로모션 텍스트 입력 인터페이스

iOS 11 정식 업데이트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스크린샷 하단의 ‘프로모션 텍스트(Promotion Text)’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모션 텍스트 란에는 170자까지의 홍보 텍스트 작성이 가능하며, 해당 텍스트는 ‘스크린샷’ 영역 하단에 우선적으로 노출됩니다.

앱스토어 프로모션 텍스트 노출 예시

때문에, 앱스토어에서는 접근성이 가장 도드라지는 프로모션 텍스트 란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빠져나와요, 더 보기의 늪!

………(중략)………그래서, 저희 게임으로 말할 것 같으면…… 더 보기

각 스토어에서 공통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은 바로, 제한된 글자 수 안에 핵심적인 내용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게임의 재미와 매력을 간단하게 표현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열심히 개발한 게임인만큼 설명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기도 하고요.

그러나 한 줄 한 줄 설명을 덧붙이다 보면, 정작 중요한 내용은 첫 화면에서 노출 가능한 글자 수를 초과하게 되죠. ‘포인트’가 없는 앱 설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유저들은 게임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흥행이 저조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방지하고, 최적화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앱 설명, 즉 ‘디스크립션’을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괄식 구성을 위해 포인트가 되는 핵심 문장 및 키워드를 반드시 첫 문단첫 번째~두 번째 문장 안에 배치해 주세요. 핵심 문장은 되도록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작성해 게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 전반에 대한 정보를 함축해 자연스럽게 ‘상세 설명’ 클릭을 유도할 수 있다면 베스트입니다.

참고 – <마케터가 알아야 할 앱스토어 최적화(ASO) 전략>

예시를 살펴볼까요? 1번 문단에서 소개한 키워드 전략을 함께 활용해 보겠습니다.

부제 및 디스크립션 키워드 전략 적용 앱 VS 적용하지 않은 앱
어느 쪽을 더 다운로드하고 싶으신가요?
〈뒤끝 마기아: 판타지 육성 RPG〉

왼쪽의 디스크립션에서는 게임의 세계관과 시스템을 추측하고,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키워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저는 MMORPG라는 장르와 함께, ‘액션, 탐험, 수집’이라는 키워드로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추측할 수 있겠네요. 세 가지 키워드가 게임의 또 다른 키워드로 수집되므로, 검색 결과에 추가로 반영될 수 있겠고요. ‘마법학교’, ‘판타지 세계’라는 키워드는 <해리 포터>, <마법학교 아르피아> 같은 작품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킵니다.

〈뒤끝 마기아〉

반면, 오른쪽의 디스크립션은 제목만으로 어떤 게임인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배경지식을 가진 게임 유저는 ‘마기아’라는 단어에서 마법과 관련이 있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고객은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습니다.

또, ‘재미있는 전투’와 ‘스토리’는 지나치게 추상적인 키워드입니다. 꼭 <뒤끝 마기아>가 아니라, 비슷한 RPG 게임에 그대로 활용한다 해도 큰 차이가 없겠죠. <뒤끝 마기아>가 제공하는 전투의 어느 부분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는지, 스토리는 어떤 면에서 독창성이 있는지를 보다 상세히 어필할 수 있다면 좋습니다.


이렇듯, 앱 디스크립션 작성 시에는 디스크립션이 유저의 입장에서 흥미롭게 느껴지는지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혼자서는 판단하기가 어렵다면, 주위의 지인, 또는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 피드백을 구해 보세요! 비효율적인 문장과, 표현을 개선하면서 더욱 흡입력 있는 디스크립션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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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유용한 정보같아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닐니리맘보 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기쁘겠습니다☺️ 앞으로도 게임 개발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뒤끝 블로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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